짧은 글 (33) 썸네일형 리스트형 의외네 의외네(2020.1.17) 웃자란 수염하나 생각없이 뽑고보니 버릴 곳 마땅찮아 종이위에 던졌는데 의외로 짱짱한게 내 머리에 심을것을. 오늘도 애먼 머리 살며시 넘겨보내. 젊을땐 하나하나 얻는 재미가 있었지만 나이 들면 하나하나 주는 재미가 쏠쏠하다 했는데 아까운 머리카락 만큼은 주고 싶지 않다. 어떻게 지켜낸 머리카락인데... 해가 갈 수록 가늘고, 힘도 없어지고, 속은 횡~ 해지는게 딸래미 처음 태어났을때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 딸래미 이야기가 나왔으니 한마디 해야겠다. 우리 딸이 처음 태어났을때 머리카락이 거의 없었다. 대부분 아이들이 그렇긴 하지만 우리 딸은 해도 너무하다 싶었다. 오죽했으면 나는 물론이거니와 우리 어머니, 장모님께 딸 머리카락 자라게 해달라고 기도요청을 했을까. 지금은 엄마.. 기막힌 날 불암산행 개나리, 벚꽃이 필 무렵 미세먼지로 온통 뿌옇던 서울 하늘에 "와~" 하고 감탄사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오는 듯했다. 파란하늘이 보였다. 몇 달 만에 보는 파란 하늘인가? "우리 나라 하늘이 원래 이런 색이었는데"라며 오랜만의 푸른 하늘을 만끽하는 지인의 모습을 보며 "그래 이게 진정 우리나라 하늘 모습이지"라고 괜한 뿌듯함을 느꼈다. 꽃피는 봄에 딱 맞춰 제 모습을 보여준 하늘이 고맙기만 했다. 유모차를 타는 어린 아이에서부터 할아버지 할머니에 이르기 까지 얼굴 전체를 가리는 마스크가 왠지 불편해 보였는데 이제 창문을 열고 시원하게 바람을 맞으며 강변도로를 달려도 될 것 같아 기분이 좋아졌다. 이대로 계속 맑은 하늘을 유지해 다오 바람도 가끔 불고, 비도 내려서 깨끗하게 씻어다오. 이런 맑은 날에는 산에 .. 봄, 그리고 시작 봄이다 그리고 이제 시작이다.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꽃으로 유명한 개나리꽃. 노란색 꽃잎이 4개 있다. 과실은 한방에서 연교라고 하여 배농(排膿:고름을 짜냄)·해독·살충·임파선염·종기·소염·월경불순·이롱(耳聾:귀가 먹음) 등에 이용되며, 열매껍질의 추출물이나 분해물은 항균작용(抗菌作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SDA삼육어학원 근처에 피어 있는 꽃들이 기분을 좋게 만든다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