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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

충주 탄금대 라이딩

5월 21일

새벽부터 자전거를 타고 충주로 향했다.

목표는 탄금대까지 약 170km를 달려야 한다.

MTB를 즐겨타다가 로드바이크로 바꾼지는 얼마되지 않았다.

로드바이크는 MTB에 비해 바퀴도 얇고 핸들 모양도 요상한 양뿔 같아서 입문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막상 입문하고 보니 이건 딴세상이다.

활동 반경이 넓어진 것이다.

50km는 거뜬하다.

충주까지 대부분 평지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나름 먼 거리라 발목부터 종아리, 무릎까지 안아픈 곳이 없다.

그래도 인생에 새로운 도전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가.

돌아오는 차안에서 영상을 만들다 잠에 빠졌다.

눈떠보니 동서울 터미널.

집까지 다시 20km를 더 달리려고보니 피로가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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