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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하고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하고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 삼상 10:6

이스라엘에 왕이 있기 이전에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해 그의 백성을 다스리셨다.
온 우주의 왕이신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돌보셨고, 애굽에서 인도하셨다.
그들이 가나안에 들어와 주변을 보니 왕이 있었고 그들의 눈에 좋아보였다.
그들도 눈에 보이는 왕 갖기를 원했다.
하나님은 실망 하셨지만 허락하셨다.
사무엘을 통해 백성이 원하는 왕이 어떻게 그들을 다스리게 될지 설명해 주시고 그들이 원하는 대로 왕을 주셨다

사무엘은 병에 기름을 채워 사울이 오기를 기다렸고 사울은 그 아버지의 암나귀를 찾으러 사환과 함께 집을 떠나 들을 헤매다가 사무엘에게 오게된다.
사무엘은 사울을 보고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그의 머리에 기름을 붓고 장차 이스라엘의 지도자를 삼는다

기름을 머리에 붓고 지도자를 삼는 자리에서 사무엘은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겠다"고 말한다.

나는 “사울이 예언을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백성들을 보호하고 전쟁에 나가 싸우는 일을 하는 왕, 그리고 그가 누리게 될 권세와 영광. 이 모든 일에 앞서 예언하는 일이 왜 필요했던 것일까?

하나님의 백성을 다스리기 위해서 사울은 하나님을 만나는 사람이 되어야 했다.
하나님께서 백성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전달하는 전달자가 되어야 했다.
자기의 뜻대로 백성을 다스리는 사람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대로 다스리는 대언자가 되어야 했던 것이었다.
모세가 그랬던 것처럼, 사무엘이 그랬던 것처럼 사울도 하나님과 동행하며 사울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 다스리기를 바라셨던 것이다.
그래서 사울도 예언 하겠다고 사무엘은 말한 것이다.
사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백성을 다스리는 것도 아니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도 아니고 송사를 바로잡는 일도 아닌 바로 예언이었던 것이다.

예언이 무엇인가?
인간으로써 알 수 없고, 할 수 없는 일을 이루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아니던가.

하나님과 만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예언.
하나님과 만나지 않으면 전할 수 없는 말.

오늘날 사울에게 예언이 필요한 것처럼 우리에게도 예언이 필요하다
어쩌면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예언자가 아닌가?
날마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있는 우리, 이미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을 읽고 있는 우리는 이미 예언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우리가 속해있는 곳의 지도자요, 가정의 제사장들인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구성원들에게 전해야 하는 대언자인것이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사울을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신 이유요, 우리를 우리 가정 아버지요 어머니로 세우신 이유이다.

“전에 사울을 알던 모든 사람이 사울의 선지자들과 함께 예언함을 보고 서로 이르되…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하고” 삼상 10:11

하나님의 신이 사울에게 크게 임하므로 사울은 예언하게 된다.
예언하는 사울을 보고 사람들은 수근거렸다.
그를 알던 사람들이 사울의 다른 모습을 보게 된 것이다.
평소에 하던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을 할때 사람들은 우리를 달리 보게 된다.
이상하게 보는 사람도 있고, 비웃는 사람도 있고, 그 말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말일줄을 아는 사람도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실망하거나 두려워 할 것이 아니다. 대언자는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그대로 말할 것이기 때문에 두려워 하거나 주눅 들거나 할 필요가 없다.
오늘 성경말씀을 읽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예언하라 하시는 것을 말할때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말씀을 듣는 사람 각자의 몫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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