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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 글 죽은자를 살리신 이유 죽은자를 살리신 이유 “예수님을 만나면 죽어도 산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 보시기에 “죽은 자”이지만 그나마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있다고 인정되는 삶”을 살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나사로의 부활 이적을 보이시기 이전에 이미 많은 이적을 행하셨기 때문에 죽은 자를 살리시는 이적을 보태셔서 그분의 능력을 과시하실 필요가 없으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사로를 살리신 이유는 그 일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리기 위함이셨다. 나사로가 죽던 날 베다니에 또 다른 죽음이 있었을 것이고 예수님께서 계시던 예루살렘에도 죽은 사람이 있었을 텐데 어떤이는 여전히 무덤 속에 있고 나사로는 살아났다. 무덤에 있는 자와 무덤 밖으로 살아 나온 자의 차이는 무엇인가? 첫째: 믿어야 한다. “마르다가..
- 짧은 글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가장 귀한 선물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거기 서른여덟 해 된 병자가 있더라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래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요한복음 5:5~6 꼭 갖고 싶었던 선물을 받아본적이 있는가? 생각지도 않은 큰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에 선물을 준 사람도 덩달아 기뻐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가끔은 원하지 않은 선물도 있다. 받으면 안되는 뇌물도 있고, 억지로 받아가는 갈취물도 있다 어찌됐든 선물에는 다양한 뜻이 담겨있다 댓가를 바라는 선물도 있지만 주는 기쁨을 맛보기 위해 아무 댓가없이 주는 선물이 대부분이다. 여기 38년만에 뜻밖의 선물을 받은자가 있다. 베데스다라는 못에 여러 병자, 맹인, 다리 저는 사람, 혈기 마른 사람들 속에 아무 희망없이 ..
- 짧은 글 딱 5만원 만큼 헤퍼진 씀씀이 딱 5만 원만큼 헤퍼진 씀씀이 5만 원은 여전히 지갑 속에서 나올 생각을 않는다. 어둑어둑해 거리가 잘 보이지 않는 건널목 앞에서 두 번 접힌 5만 원을 발견하다니 기적 같은 일이다. 역 주변이라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녔을 텐데 내가 줍기까지 기다려준 것은 아마도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속으로 “감사합니다”를 연신 외치고 떨리는 마음에 얼른 주워 자전거 탄 왼손에 아무것도 아닌 척 꽉 쥐고 있었다. 신호등이 바뀌자 빨리 출발하지도, 그렇다고 늦게 출발하지도 않고 최대한 여유 있게 유유히 건널목을 건너 한참을 가다가 오른손으로 넘기며 정말 5만 원이 맞는지, 가짜는 아닌지 확인 하고 슬며시 주머니에 넣었다. 금세 왼손에 땀이 차 있었다. 방금 넣은 5만 원 때문인지 자전거를..
일단 해보자
- 짧은 글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성경 출애굽기 21장 23~25절에 항상 의문이 있었다.정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되갚아 주라는 뜻인가? 용서하라고 하셨는데. 그런 하나님이라면 너무 사랑없는 분 아닌가?오늘 이 의문에 대한 명쾌한 답을 주신 말씀이 있어 공유한다.캐나다 토론토 교회 목사님이신 지상훈 목사님의 글 전문이다."그러나 다른 해가 있으면 갚되 생명은 생명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데운 것은 데움으로, 상하게 한 것은 상함으로, 때린 것은 때림으로 갚을 지니라" 출 21:23~25본 구절은 종종 동태복수법(lex taliones)의 한 표현으로 여겨지곤 한다. 다시 말해서 자기에게 상해를 입힌 사람에게는 똑같거나 비등한 처벌을 가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이해된다. 이런 이해를 ..
- 짧은 글 나 여호와가 아니뇨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뇨 누가 벙어리나 귀머거리나 눈 밝은 자나 소경이 되게 하였느뇨 나 여호와가 아니뇨”(출 4:11) 하나님께서 모세를 이스라엘 백성과 바로에게 보내는 과정은 참 지켜보기 안타까울 만큼 모세의 변명과 하나님의 설득 과정의 연속이다. 모세가 하나님을 만나는 때부터 하나님은 기이한 모습으로 모세에게 나타나셨다. 불타는 떨기나무, 뱀으로 변하는 지팡이, 손에 발병한 문둥병, 이 모든 것들은 모세를 설득하기 위한 하나님의 보증의 표현이요 함께 하겠다는 약속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감찰하시기 위해 직접 에굽에 내려오셔서 그들의 학대받음과 고통 가운데 울부짖음을 들으시고 구원하여 가나안으로 인도하시기 위해 모세를 사용하시기로 결심하셨다. 하지만 모세의 생각은 달랐다..
- Poetry 아름다운 순간 아름다운 순간 2024.04.04 막 피운 꽃 봉우리가 가장 아름답다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 순수함이 아름다움을 극대화 시킨다 그 순수함 때문에 세상은 형형색색의 빛이 난다 꽃 주변에만 가도 기분 좋아지는 묘한 매력은 순수함 때문이다. 그런 꽃도 시간의 흐름을 막을 수 없다 시들기 마련인 것이다 거뭇거뭇한 꽃잎은 간신히 나무에 붙어있어 실 바람에도 떨어진다 꽃잎은 떨어져야 한다 가을을 위해 자신을 위해 아름다운 꽃잎만큼 아름다운 열매를 기대하기에 꽃잎은 떨어져야만한다 아쉬움은 남지만 가장 아름다울 때, 가장 멋진 기억을 간직한채 자신의 아름다움을 내려놓는 것이다 검은 아스팔트에 융단을 깐듯 꽃잎이 나부낀다 따가운 햇살과 바람에 몸부림쳤을 빛바랜 꽃잎이 이 봄을 아름답게 만든다.